새벽 5:50분 기상(-_-)
우리부 직원은 모두 8:15까지 출근하라는
신임 부장의 명령에 따라
군대식 수면이 시작됐다.
아직 10:24인데 너무 졸립다;;
커피도 약발이 안 듣는다ㅠ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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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끔찍하게 여기던 부장이 다른 부서로 사라지게 됐지만
나의 재앙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,,,
여자들에게 커피 타오라며 심부름 시키고
배고프면 파리바게뜨 가서 빵 사오라고 하고
저녁 회식과 MT에 빠지면 100% 찍히고
저녁 때는 일이 없어도 일찍 퇴근하지 못하게 하는
그런 극악무도한 부장이 새로 오게 생겼다.
오늘 친한 선배가 조언했다.
부서이동에 성공하기 위한 팁들.
-일단 화장실에 가서 몇 분 동안 고개 숙이고 있다 올 것(피가 몰려서 얼굴 벌개지는 효과).
-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한 분위기 조성.
-안 옮겨주면 그만둘 수도 있다는 암시를 넌지시 건넬 것.
첫번째 팁 빼고는 다 힘들잖아;;
(난 정말 억지연기 체질은 아닌데,,, 부장과 면담하기 전에 슬픈 드라마라도 봐야하나? -_-)
부장들 부서이동 한다고 하루종일 정신 하나도 없는 가운데
야간당직을 서고 있다,,,
아우 졸려(ㅠ-ㅠ)
글로벌 금융위기 터진 이후로 체력의 한계가 마구 느껴진다.
언제쯤 진정될래,,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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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처럼 출근하지 않는 일요일이라 느즈막히 바람쐬러 나가봤다.
신사동 가로수길, 두둥!
신사동 가로수길에 대한 명성이 워낙에 들끓고 있는지라(케이블TV는 물론이요, 신문에도 등장)
사람들 만날 때마다 '담엔 가로수길 가자'고 도장을 찍고 다녔었다(그러나 한 번도 성사되지 않음).
가로수길에 대한 나의 총평은 한마디로,,, '이게 다야?'다.
가로수길이라는 게 특별한 볼거리가 있는 동네가 아니라
그냥 신사동에 있는 한 길목에 불과하다.
200여미터 남짓한 직선 길목 양쪽으로 테라스가 있는 까페들과 자그마한 의상 가게들이 늘어선 곳이다.
삼청동이 강북에 있다면 가로수길은 강남의 삼청동 정도가 될 듯.
물론 햇살 가득한 일요일 오후에 가로수길에서 브런치를 먹으며
친구들과 수다를 떤다면 더 없이 행복하겠지만
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닌 한 굳이 사람많은 지하철 타고 거기까지 갈 일은 없을 듯. ㅎㅎ
(너무 회사원스러운 마인드인가;; 목적없으면 쓸데없이 움직이지 않는 귀차니즘)
뭐 어쨌든 어제 먹은 곤돌리에라 파스타는 그럭저럭 맛났고
간만에 콧바람 쐬면서 바깥 세상 구경도 잘 했다. :-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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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_-;;;;;;비보를 접하니 슬프오 ㅠㅠㅠ
아우 졸려 -_-;
와.. 회사원이신데 5시 50분에 일어나시다니..ㄷㄷ